땅콩,잣,쥐포 등 주요 안줏거리 가격이 20% 안팎 상승했다.

17일 신세계 이마트에서 볶음땅콩(100g · 국내산) 가격은 1650원으로 지난해(1380원)보다 19.6% 올랐다.

잣(200g · 국내산)도 한 팩에 1만6050원으로 16.7% 뛰었고,베트남산 쥐포(800g)와 건한치(250g)도 각각 16.9%와 19% 오른 1만8000원과 6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마트에선 호주산 육포(1봉 · 90g)가 지난해(5580원)보다 16.1% 오른 6480원에 팔리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쥐포나 한치 등 대부분의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은 고환율의 영향을 받았다"며 "견과류의 경우 산지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