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C 회장 "노조 임금동결에 화답…급여전액 반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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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C 회장(사진)이 직원들의 임금동결과 상여금 반납 결정에 대해 자신의 급여를 전액 반납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최 회장은 17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임금동결과 상여금 반납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경영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경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급여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를 둘러싼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조합원들의 이번 결의는 메마른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따뜻한 봄을 부르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SKC 노조는 지난 16일 대의원회의를 열어 650명의 조합원 임금을 동결하고 정기상여금 200%를 반납키로 결의했다. 조합원 해외연수,하기휴양소 운영 등 일부 복리후생제도 시행도 잠정 중단하고 올해 임단협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회사측에 위임키로 결정했다. SKC 임원과 사외이사들도 지난달 연봉의 10~20%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의 확고한 결의와 실천으로 현재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일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금의 희생과 헌신이 더 큰 보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회사가 없으면 노조가 없고,근로자가 없는 기업은 존재 가치가 없다"며 "생존이 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된 상황에서 노사가 하나가 돼 위기를 돌파해나가는 모습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다른 회사들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최 회장은 17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임금동결과 상여금 반납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경영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경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급여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를 둘러싼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한 가운데 조합원들의 이번 결의는 메마른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따뜻한 봄을 부르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SKC 노조는 지난 16일 대의원회의를 열어 650명의 조합원 임금을 동결하고 정기상여금 200%를 반납키로 결의했다. 조합원 해외연수,하기휴양소 운영 등 일부 복리후생제도 시행도 잠정 중단하고 올해 임단협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회사측에 위임키로 결정했다. SKC 임원과 사외이사들도 지난달 연봉의 10~20%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의 확고한 결의와 실천으로 현재의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일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금의 희생과 헌신이 더 큰 보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회사가 없으면 노조가 없고,근로자가 없는 기업은 존재 가치가 없다"며 "생존이 기업의 최우선 과제가 된 상황에서 노사가 하나가 돼 위기를 돌파해나가는 모습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다른 회사들에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