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한 이인호 사장‥뉴욕증시 상장·지주사 전환 주역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한은행 창립 이후부터 27년간 일해온 이인호 전 신한지주 사장은 이날 마지막으로 의사봉을 쥐고 주주총회를 마친 뒤 퇴임했다.
앞으로 2년간 신한은행의 고문으로 남아있게 되지만 예우 차원일 뿐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난다.
이 전 사장은 최근 신한지주 부장들과의 마지막 저녁자리에서 "내가 최고경영자(CEO)로 재임했던 기간은 한번의 결정이 모든 것을 좌우했던 급박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전 사장이 신한금융 발전에 끼친 공은 매우 크다. 1999년 국내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어려울 때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해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2000년대 초에는 은행 자체 대형화를 선호하는 주주들을 설득해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대형화를 추진하며 신한지주를 출범시켰다.
2003년 신한은행 부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잠시 물러나 있던 이 전 사장은 신한은행이 조흥은행과 통합을 앞두고 있던 2005년 신한지주 사장으로 복귀했다.
조흥은행이 이미 신한지주에 편입돼 2년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당시 조흥은행 출신 직원들은 신한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이 사장은 '타운미팅'이라는 이름으로 조흥은행 출신 핵심인력을 모아놓고 끝장토론을 벌였다.
조흥은행 출신의 한 직원은 "모든 걸 물어보라고 하고 진심으로 대답해줬다"며 "회사 내용을 감추지 않고 설명해 줬고 제안을 하면 이것은 이래서 안 된다,그것은 꼭 실천하겠다는 식으로 대화했다"고 회고했다. 이 전 사장은 이후 LG카드 인수 및 신한카드와의 통합 작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앞으로 2년간 신한은행의 고문으로 남아있게 되지만 예우 차원일 뿐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난다.
이 전 사장은 최근 신한지주 부장들과의 마지막 저녁자리에서 "내가 최고경영자(CEO)로 재임했던 기간은 한번의 결정이 모든 것을 좌우했던 급박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이 전 사장이 신한금융 발전에 끼친 공은 매우 크다. 1999년 국내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어려울 때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해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2000년대 초에는 은행 자체 대형화를 선호하는 주주들을 설득해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대형화를 추진하며 신한지주를 출범시켰다.
2003년 신한은행 부회장으로 경영 일선에서 잠시 물러나 있던 이 전 사장은 신한은행이 조흥은행과 통합을 앞두고 있던 2005년 신한지주 사장으로 복귀했다.
조흥은행이 이미 신한지주에 편입돼 2년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당시 조흥은행 출신 직원들은 신한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이 사장은 '타운미팅'이라는 이름으로 조흥은행 출신 핵심인력을 모아놓고 끝장토론을 벌였다.
조흥은행 출신의 한 직원은 "모든 걸 물어보라고 하고 진심으로 대답해줬다"며 "회사 내용을 감추지 않고 설명해 줬고 제안을 하면 이것은 이래서 안 된다,그것은 꼭 실천하겠다는 식으로 대화했다"고 회고했다. 이 전 사장은 이후 LG카드 인수 및 신한카드와의 통합 작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