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중소기업청은 우수 기술력을 가진 예비창업자들을 발굴,기술창업을 지원하는 ‘기술창업학교’의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기술창업학교에서는 창업절차·회계 등 기본교육과 함께 개인별 수준에 맞는 창업계획 수립,창업법규,자금조달 방법에 이르는 맞춤형 교육과 모의창업,비즈니스 플랜 등의 창업교육과정이 개설된다.또 예비창업자에 대한 맞춤형 기술지도를 위해 각 분야별로 대학교수 등의 멘토를 지정,운영된다.

예비창업자가 보유한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기술평가 비용도 지원된다.

오는 5월부터 개설되는 기술창업학교에는 강사비,운영비로 총 5000만원 안팎의 정부 지원금이 지급된다.특히 올해는 직장인 예비창업자를 위해 지역별로 주말창업학교도 운영될 예정이다.

기술창업학교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려면 △인력,공간 등 인프라 보유 △교육 수료생에 대한 창업보육센터 입주 연계 △중소·벤처 창업 및 경영분야 교육경험과 역량 있는 전문 멘토 10인 이상 확보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참여에 관심있는 기관은 27일까지 인터넷(www.techstart.or.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한편 기술창업학교는 2005년부터 개설된 이래 1187명이 수료했으며 이중 599명(50.5%)이 창업에 성공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