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장수,소금장수(鹽夫 · 염부),미싱공,성냥 제조원,굴뚝 청소부,필경사….' 그때 그 직업을 아시나요.

한국고용정보원은 1950년대 이후 다양한 직업들의 변천사를 다룬 직업 정보서 《세월 따라 직업 따라》를 17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전차 운전사,염부,미싱공 등 한때 큰 인기를 누렸으나 지금은 사라진 직업에서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네트워크 및 보안 전문가까지 시대별 직업의 변천 과정이 자세하게 소개돼 있다. 특히 옷,음식,교통,통신과 인터넷,스포츠 등 7개 영역에 걸쳐 40여 가지 직업에 대해 하는 일과 변천 과정,임금 수준,사회적 인식 등을 소개하고 있다.

지금은 없어진 직업으로 필경사 및 굴뚝 청소원과 버스 안내양,영화 간판 제작원,미싱공,방적공,가발 제조원,물장수,염부,전차 운전사,전화 교환원,타이피스트,성냥 제조원 등이 꼽혔다.

한때 쇠퇴했다가 다시 부활하고 있는 직업으로는 양복 재단사와 주산 강사가 소개됐다. 최근 삶에 가까워지고 있는 신흥 직업으로는 바리스타와 푸드 스타일리스트,소믈리에,바텐더,패션 디자이너,패션모델,가사 도우미 등이 거론됐다.

이 책은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과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work.go.kr)에서도 PDF나 전자책(e북) 형태로 볼 수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