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고 가격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2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건수는 2만8741건으로 전달(1만8074건)에 비해 59% 증가했다. 작년 7월(3만8804건) 이후 최대치다. 수도권에서는 전달보다 106% 늘어난 1만106건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 3구(강남 · 서초 · 송파)의 아파트 매매는 1210건으로 전달보다 21% 늘었다.

서울 잠실주공 5단지 전용 77㎡형(6층)은 11억원에 매매돼 한 달 새 1억9000만원 올랐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77㎡형(11층)은 9억2000만원에 팔려 전달보다 6500만원 뛰었다. 다만 최근에는 하락세로 돌아서 은마아파트 77㎡형은 8억4000만~8억9000만원 선에서 거래된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