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AIG 보너스 반드시 돌려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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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AIG 직원들에게 지급된 보너스를 정부가 돌려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의회에 발송한 문서에서 "AIG에게 보너스로 지급된 금액을 재무부에 되돌려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AIG에 지원하기로 한 남은 300억달러에서 보너스 지급분만큼의 금액을 제외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AIG가 직원들에게 1억6500만달러의 대량 보너스를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지원금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AIG의 보너스 지급에 대해 "AIG가 보너스를 지급하지 못하도록 수단을 간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AIG는 보너스 지급이 계약서에 따른 의무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재무부 법무팀 역시 보너스 지급을 금지하는 것은 법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내놔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의회에 발송한 문서에서 "AIG에게 보너스로 지급된 금액을 재무부에 되돌려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 않으면 AIG에 지원하기로 한 남은 300억달러에서 보너스 지급분만큼의 금액을 제외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AIG가 직원들에게 1억6500만달러의 대량 보너스를 지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지원금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AIG의 보너스 지급에 대해 "AIG가 보너스를 지급하지 못하도록 수단을 간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AIG는 보너스 지급이 계약서에 따른 의무사항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재무부 법무팀 역시 보너스 지급을 금지하는 것은 법적으로 어렵다는 의견을 내놔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