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TV 부품주 '삼성전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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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LCD·금호전기 등 강세
삼성전자가 발광다이오드(LED) TV를 본격 출시한다는 소식에 관련 부품주들이 수혜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호전기가 3.55% 오른 3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한솔LCD도 2만4100원으로 2.55%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코스닥 종목 루멘스는 막판 차익 실현 매물에 5250원으로 2.78% 하락 마감했지만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장중에 6%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사용한 LCD TV를 세계시장에 본격 출시키로 결정함에 따라 부품을 납품하는 이들 업체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될 기대감이 상승 배경이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솔LCD의 경우 TV용 BLU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LED BLU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올 1분기 매출이 30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전기 역시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582억원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성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LED TV를 주력 모델로 내세움에 따라 삼성전기 등 LED BLU 업체들의 출하량도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도권 확보를 위해 LG전자가 조만간 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관련 부품주들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2011년에는 LCD TV 판매량의 7%가 LED BLU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소형 LED BLU 등에서 강점이 있는 금호전기와 LED 패키징사업을 준비 중인 우리이티아이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호전기가 3.55% 오른 3만35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한솔LCD도 2만4100원으로 2.55%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고 코스닥 종목 루멘스는 막판 차익 실현 매물에 5250원으로 2.78% 하락 마감했지만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며 장중에 6%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LED 백라이트유닛(BLU)을 사용한 LCD TV를 세계시장에 본격 출시키로 결정함에 따라 부품을 납품하는 이들 업체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될 기대감이 상승 배경이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솔LCD의 경우 TV용 BLU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LED BLU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올 1분기 매출이 308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전기 역시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582억원으로 2.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성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LED TV를 주력 모델로 내세움에 따라 삼성전기 등 LED BLU 업체들의 출하량도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도권 확보를 위해 LG전자가 조만간 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관련 부품주들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2011년에는 LCD TV 판매량의 7%가 LED BLU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소형 LED BLU 등에서 강점이 있는 금호전기와 LED 패키징사업을 준비 중인 우리이티아이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