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배드신 촬영 정말 괴롭다"

배우 문성근이 베드신 촬영의 고충을 털어놨다.

문성근은 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베드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무릎팍도사' 강호동은 "모든 연기에 혼을 불사르는 배우 문성근"이라고 추켜세웠다. 이에 문성근은 "베드신의 경우 정말 괴롭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행위를 배우로서 연기한다는 것은 힘들다"고 설명했다.

또 "베드신을 하는 상대 배우도 좋아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영화에 담긴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에 동의할 뿐 모든 신이 즐거운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문성근은 영화 '경마장 가는길'의 베드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이 영화의 경우 베드신은 한 여관에서 집중촬영됐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여러 종류의 방에서 거의 일주일동안 베드신을 촬영했다"며 "소품 스태프가 풀 먹인 빳빳한 이불을 가져와서 무릎에 상처를 입기도 했다"며 웃지못할 일화를 공개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