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120일선을 이용한 테크니컬(기술적) 목표치는 현 수준에서 10% 정도라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조용현 연구원은 "미국 주택지표의 추세적 개선, 금융불안 해소 등 우호적인 시나리오를 설정한다면 추가 상승의 여지를 두자리수 정도로 설정할 수 있지만 아직은 확인해야 할 변수들이 많아 상승탄력을 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전개되고 있는 우호적인 변수들이 연장된다고 가정하고 120일 이평선을 이용해 반등의 테크니컬 목표치를 설정한다면 최대 10~12%정도"라고 제시했다.

이는 2001년 국내 증시가 120일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때 120일선으로부터 최대한 위쪽으로 이격을 확대한 수준(12.5%)이라는 점과 현재 세계주가지수 기준으로 볼때 120일선과 현재 주가는 약 11%정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일부 국가의 경기선행지수 회복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의 성격과 추세 등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목표치를 그 이상으로 설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