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소스(대표 김홍섭)는 19일 계열회사 러시아 빈카사가 러시아연방정부 국가 매장량승인위원회로부터 114만2700톤(약 8340만 배럴)의 매장량을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국내 기업이 러시아연방정부로부터 원유의 매장량을 승인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현지에서도 대한민국 해외자원개발기업의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매장량승인을 받은 지역은 매입광구의 서쪽지역(박진스키야지역)에 대한 시추결과이다.

테라리소스는 2009년도에는 광구 동쪽에 대한 시추탐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시추결과 후 추가로 매장량인증 작업을 진행해 2억 배럴 규모의 대형유전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생산량이 늘어나면 인근국영 정유공장과 송유관을 연결해 직접 원유를 정제 판매할 예정이며 심층광구(2000미터 이상)도 개발해 최종적으로 총 4억 배럴(지질학적 매장량)의 원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