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성균관, 은행-서강대 출신이 가장 일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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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관점에서 본 대학평가
신입사원들 대학과정 현장적용 점수 '48점'
신입사원들 대학과정 현장적용 점수 '48점'
주요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가장 잘 배출하는 대학으로 자동차 분야에서는 성균관대,건설에서는 한양대와 연세대가 각각 꼽혔다. 금융 분야에서는 서강대와 고려대가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가장 부합하는 졸업자를 배출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9일 발표한 '2008년도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 결과'는 대학들의 교육과정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과 얼마나 연계성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어서 향후 대학들의 교육과정 개편에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은 한양대,보험 · 증권은 고려대
올해 평가는 자동차,건설(설계 · 시공 · 엔지니어링),금융(은행 · 보험 · 증권) 등 7개 산업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현대자동차 GS건설 국민은행 삼성생명 등 분야별 총 24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다. 기업의 주요 부서장들이 신입사원에 대한 직무능력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은 72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자동차 분야는 성균관대 출신 신입사원에 대한 직무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건설 분야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은 한양대 출신,건설 시공은 연세대 출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금융에서 은행 분야는 서강대,보험과 증권은 고려대 출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학교육과 산업현장 간 괴리 커
이번 조사 결과 대학의 교육내용이 산업계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들이 직접 출신 대학 교육과정의 산업현장 적용도를 평가한 점수는 평균 48점(100점 기준)에 그쳤다. 신입사원들이 평가한 데 따르면 자동차분야는 성균관대와 한양대,건설분야에서 설계는 홍익대,시공 및 엔지니어링은 한양대 교육과정이 산업현장에서 적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분야에서 은행은 중앙대와 한양대,보험은 서강대,증권은 중앙대와 서강대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신입사원들이 평가한 현장실습 만족도도 평균 48점에 그쳤다. 자동차 분야는 성균관대,건설분야 설계는 홍익대,시공은 부산대,엔지니어링은 영남대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금융분야에서는 은행 연세대,보험 성균관대,증권 중앙대 등으로 현장실습을 잘 시키는 것으로 꼽혔다.
◆대학 간 경쟁 본격화될 듯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는 경제5단체 등도 참여,대졸자 수요자인 산업계가 공급자인 대학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향후 대학의 경쟁력을 재는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대교협은 향후 정보통신 전자 일반기계 철강 섬유 문화콘텐츠 등으로 분야를 넓히고 평가 대학도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계는 또한 현장에 필요한 필수교과목도 선정해 대학들의 교육과정에 포함시킬 것을 권장했다. 자동차의 경우 고체역학 기계요소설계 기계재료 동역학 금형기술 등이 필수교과목이었고 은행은 금융자산관리론 경영통계 거시경제 금융기관론 CS개론 금융실무법률이,보험은 금융자산관리론 보험관련법 손해보험론 보험경영론 생명보험론 파생상품론,증권은 투자론 재무관리 기업가치평가 리스크관리 파생상품론 등을 이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대교협은 지적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19일 발표한 '2008년도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 결과'는 대학들의 교육과정이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과 얼마나 연계성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어서 향후 대학들의 교육과정 개편에 기폭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은 한양대,보험 · 증권은 고려대
올해 평가는 자동차,건설(설계 · 시공 · 엔지니어링),금융(은행 · 보험 · 증권) 등 7개 산업 분야에 걸쳐 이뤄졌다. 현대자동차 GS건설 국민은행 삼성생명 등 분야별 총 24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다. 기업의 주요 부서장들이 신입사원에 대한 직무능력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전체 평균은 72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자동차 분야는 성균관대 출신 신입사원에 대한 직무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건설 분야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은 한양대 출신,건설 시공은 연세대 출신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금융에서 은행 분야는 서강대,보험과 증권은 고려대 출신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학교육과 산업현장 간 괴리 커
이번 조사 결과 대학의 교육내용이 산업계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들이 직접 출신 대학 교육과정의 산업현장 적용도를 평가한 점수는 평균 48점(100점 기준)에 그쳤다. 신입사원들이 평가한 데 따르면 자동차분야는 성균관대와 한양대,건설분야에서 설계는 홍익대,시공 및 엔지니어링은 한양대 교육과정이 산업현장에서 적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분야에서 은행은 중앙대와 한양대,보험은 서강대,증권은 중앙대와 서강대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신입사원들이 평가한 현장실습 만족도도 평균 48점에 그쳤다. 자동차 분야는 성균관대,건설분야 설계는 홍익대,시공은 부산대,엔지니어링은 영남대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금융분야에서는 은행 연세대,보험 성균관대,증권 중앙대 등으로 현장실습을 잘 시키는 것으로 꼽혔다.
◆대학 간 경쟁 본격화될 듯
산업계 관점의 대학평가는 경제5단체 등도 참여,대졸자 수요자인 산업계가 공급자인 대학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향후 대학의 경쟁력을 재는 주요 잣대가 될 전망이다. 대교협은 향후 정보통신 전자 일반기계 철강 섬유 문화콘텐츠 등으로 분야를 넓히고 평가 대학도 확대할 예정이다. 산업계는 또한 현장에 필요한 필수교과목도 선정해 대학들의 교육과정에 포함시킬 것을 권장했다. 자동차의 경우 고체역학 기계요소설계 기계재료 동역학 금형기술 등이 필수교과목이었고 은행은 금융자산관리론 경영통계 거시경제 금융기관론 CS개론 금융실무법률이,보험은 금융자산관리론 보험관련법 손해보험론 보험경영론 생명보험론 파생상품론,증권은 투자론 재무관리 기업가치평가 리스크관리 파생상품론 등을 이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대교협은 지적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