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阿서 우라늄 자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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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을 시작한 지 31년 만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자주개발을 통해 확보한 우라늄이 국내에 처음으로 들어오게 된다.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1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이에서 압둘라만 일리아소우 니제르 국영광물기업 사장과 만나 내년부터 연간 400t 이상의 우라늄 구매권(off-taking right)을 넘겨받는 계약을 오는 6월 말까지 맺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매권은 광산에서 나오는 광물의 소유권으로,광산 지분 인수에 버금가는 효력을 갖는다. 니제르 정부가 넘기는 구매권은 니제르에서 개발 중인 테기다 우라늄 광구의 지분 5%를 공사가 매입하는 전제 조건을 달고 있어 광물공사는 곧바로 지분매입을 위한 가격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테기다 광구는 니제르 중서부에 있는 대형 우라늄광으로 추정 매장량은 1만3000t에 달한다. 니제르 정부는 테기다 광구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연간 사용되는 우라늄량이 작년 기준으로 4000t임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우라늄 자주개발률은 10%로 높아진다.
한국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원자력발전 원료로 쓰이는 우라늄은 전량 중앙아시아 등에서 수입해왔다.
세계 5위 우라늄 생산국인 니제르의 생산광구가 늘어나면서 니제르 정부가 보유하게 되는 연간 구매권도 올해 1000t 규모에서 2012년 3000t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김신종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1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니제르의 수도 니아메이에서 압둘라만 일리아소우 니제르 국영광물기업 사장과 만나 내년부터 연간 400t 이상의 우라늄 구매권(off-taking right)을 넘겨받는 계약을 오는 6월 말까지 맺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매권은 광산에서 나오는 광물의 소유권으로,광산 지분 인수에 버금가는 효력을 갖는다. 니제르 정부가 넘기는 구매권은 니제르에서 개발 중인 테기다 우라늄 광구의 지분 5%를 공사가 매입하는 전제 조건을 달고 있어 광물공사는 곧바로 지분매입을 위한 가격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테기다 광구는 니제르 중서부에 있는 대형 우라늄광으로 추정 매장량은 1만3000t에 달한다. 니제르 정부는 테기다 광구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연간 사용되는 우라늄량이 작년 기준으로 4000t임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우라늄 자주개발률은 10%로 높아진다.
한국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가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후 원자력발전 원료로 쓰이는 우라늄은 전량 중앙아시아 등에서 수입해왔다.
세계 5위 우라늄 생산국인 니제르의 생산광구가 늘어나면서 니제르 정부가 보유하게 되는 연간 구매권도 올해 1000t 규모에서 2012년 3000t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