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전보다 속도와 기능을 향상시킨 인터넷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8’(IE8)을 19일 전세계에 동시 공개했다.한국MS는 이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IE8 정식버전 발표 간담회를 열고 이전 버전인 IE7과 속도,기능을 비교하는 시연을 가졌다.

IE8은 IE7보다 PC에서 더 빨리 돌아가고 메모리 사용량도 최대 80%까지 줄여 평균 검색시간을 15% 가량 단축했다.미국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는 최근 전세계 인기 웹사이트 25개 중 절반 가량의 사이트에서 IE8이 웹사이트에 가장 빨리 접속하게 해준다고 발표했다.새로운 기능도 더했다.웹문서를 보다 연관되는 특정 사이트로 곧장 갈 수 있는 ‘바로 연결’(Accelerator),날씨 뉴스 주가동향 등 자주 찾는 기능을 브라우저 상단에 추가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웹 조각(Web Slice)’,개인정보가 PC에 남지 않게 해주는 ‘인프라이빗’,해킹방지 기능인 ‘클릭 재킹’(Click Jacking) 등을 추가했다.

김 제임스 우 한국MS 사장은 “IE8은 더 빠르고 쉽고 친절한 브라우저”라며 “사용자의 피드백을 많이 반영한 만큼 최고의 브라우저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IE8의 한글버전은 20일부터 한국MS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korea/ie8)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