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WBC]이치로 3타수 무안타 , 한국 1-2 일본(4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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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한일 4차대전'에서 중장거리포를 가동하며 화력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일본과의 1조 1,2위 결정전에서 4회말 현재 1-2로 끌려가고 있다.
기선은 한국이 잡았다.
1회초 일본 공격을 삼자번퇴시킨 한국은 선두타자 정근우가 일본의 선발투수 우쓰미 데츠야의 2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1루로 진루한뒤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3번 타자 김현수는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 2루주자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그러나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3루수 앞 땅볼로 더블아웃돼 찬스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은 2회초 5번 타자 우치가와가 한국의 선발투수 장원삼의 3구를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무라타의 우중간 안타와 한국팀의 실책 두개로 2사 1,3루 위기를 맞은 장원삼은 카타오카에게 높은 직구를 던지다가 빚맞은 우전안타를 허용, 한 점을 더 내줘 1-2로 역전당했다.
실책이 거의 없는 한국 수비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은 3회초 일본 무라타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 2사 2루의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첫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친 우치가와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정근우가 다이빙 캐치, 아웃시켜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초 2사 2,3루 위기에서 이치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하지 않은 한국은 4회말 공격에서 이대호의 볼넷과 이택근의 도루 등으로 얻은 2사 3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편 3회말 한국 공격에서 우쓰미의 폭투가 이용규의 머리와 목부문 헬맺 아래를 정통으로 맞혔다. 두손으로 머리를 휘감고 땅바닥에서 뒹굴던 이용규는 다행히 일어나 덕아웃으로 들어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루 주자는 이종욱으로 교체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국 야구대표팀은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일본과의 1조 1,2위 결정전에서 4회말 현재 1-2로 끌려가고 있다.
기선은 한국이 잡았다.
1회초 일본 공격을 삼자번퇴시킨 한국은 선두타자 정근우가 일본의 선발투수 우쓰미 데츠야의 2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1루로 진루한뒤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3번 타자 김현수는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 2루주자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그러나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3루수 앞 땅볼로 더블아웃돼 찬스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일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은 2회초 5번 타자 우치가와가 한국의 선발투수 장원삼의 3구를 당겨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무라타의 우중간 안타와 한국팀의 실책 두개로 2사 1,3루 위기를 맞은 장원삼은 카타오카에게 높은 직구를 던지다가 빚맞은 우전안타를 허용, 한 점을 더 내줘 1-2로 역전당했다.
실책이 거의 없는 한국 수비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한국은 3회초 일본 무라타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 2사 2루의 실점위기를 맞았으나 첫타석에서 솔로홈런을 친 우치가와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정근우가 다이빙 캐치, 아웃시켜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초 2사 2,3루 위기에서 이치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하지 않은 한국은 4회말 공격에서 이대호의 볼넷과 이택근의 도루 등으로 얻은 2사 3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편 3회말 한국 공격에서 우쓰미의 폭투가 이용규의 머리와 목부문 헬맺 아래를 정통으로 맞혔다. 두손으로 머리를 휘감고 땅바닥에서 뒹굴던 이용규는 다행히 일어나 덕아웃으로 들어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루 주자는 이종욱으로 교체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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