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7년만에 석유화학 대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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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유화학은 20일 김승연 회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김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한화석유화학 대표를 맡은 것은 2002년 이후 7년 만이다.
그는 2002년 말 대한생명을 인수한 뒤 대한생명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면서 금융사 대표는 다른 업종의 대표를 겸직할 수 없다는 금융업법 조항에 따라 한화석유화학 대표에서 물러났다. 김 회장은 2005년 3월 대한생명 대표에서 사임했다. 이에 따라 한화석유화학은 김 회장과 홍기준 사장의 2인 대표 체제가 됐다.
주총에서는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에 납부했던 3150억원의 이행보증금 반환소송 여부에 주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한 개인 주주는 "산은에 납부한 이행보증금을 어떻게 돌려받을 것이냐"며 회사 측에 확실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 사장은 "조만간 산은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행보증금 반환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그는 2002년 말 대한생명을 인수한 뒤 대한생명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면서 금융사 대표는 다른 업종의 대표를 겸직할 수 없다는 금융업법 조항에 따라 한화석유화학 대표에서 물러났다. 김 회장은 2005년 3월 대한생명 대표에서 사임했다. 이에 따라 한화석유화학은 김 회장과 홍기준 사장의 2인 대표 체제가 됐다.
주총에서는 대우조선 인수를 위해 산업은행에 납부했던 3150억원의 이행보증금 반환소송 여부에 주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한 개인 주주는 "산은에 납부한 이행보증금을 어떻게 돌려받을 것이냐"며 회사 측에 확실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 사장은 "조만간 산은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행보증금 반환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