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피앤텔이 4분기 깜짝 실적(Earning Surprise)을 기록한 이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피앤텔의 1 분기 매출액은 6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3% 증가,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21.9% 및 130.7% 상향한 수치다.
대우증권은 역성장하던 실적이 성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피앤텔의 최대 고객사는 국내 생산보다 중국 법인 생산 비중을 증가시켜왔으나 최근 환율 상승으로 중국 생산에 대한 이점이 사라지고 있다"며 "따라서 국내 생산을 증가시키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따라 피앤텔의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방 산업 호조와 함께 수익성 개선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구조 조정을 실시하고 있고 생산 효율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제품 다각화를 위한 힌지(Hinge) 판매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 이는 일시적인 수익성 개선이 아닌 기본적인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7%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