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0일 KC코트렐에 대해 수익전망을 올려잡고 목표주가도 기존 8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

이 증권사 이지훈 애널리스트는 "KC코트렐은 신규수주도 늘고있고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된다"며 "환율상승효과는 환헷지로 상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KC코트렐의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에서 각각 26.8%, 31.6% 증가한 2425억원, 259억원으로 올려 조정했다.

대만, 인도 등 아시아국가의 신규발전소 붐이 이어지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 2009년 신규수주는 2500억을 웃돈다는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말 대만 신타발전소 2기에 1200억원 규모의 탈황설비, 집진기 납품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으며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수주증가와 환율상승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7% 증가한 592억원을 기록한다는 추정이다. 또 원자재가격마저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은 47.2% 늘어난 66억원이 예상된다고 이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다만 그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국내 산업폐기물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면서 "KC환경개발 등 주요 자회사들의 이익은 소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