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20일 오전 9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본사 한마음홀에서 제5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이종호 회장을 비롯한 200여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제 53기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정관 일부 변경(자본시장통합법 발효 및 상법개정 반영)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감사 보수한도 등 5개 안건이 가결됐다.

이경하 부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올 한 해 '창의적 예측경영, 효율적 내실경영'의 경영방침 아래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수익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은 이날 임기가 만료된 이경하 부회장을 재선임했으며, 박구서 전무와 차성남 수석상무를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주주들에게 보통주와 2우선주는 현금 12%(300원), 1우선주는 13%(325원)를 각각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0.03주의 신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해 올해 초 보통주 27만1220주와 우선주 5179주를 발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출범한 지주회사 중외홀딩스(대표 이경하)는 이날 10시30분 제 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