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한일 4차대전'에서 중거리포 기선제압하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0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2라운드 일본과의 1조 1,2위 결정전에서 1회말 현재 김현수 1타점 2루타 등으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선두타자 정근우가 일본의 선발투수 우쓰미 데츠야의 2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1루로 진루한뒤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2루 상황에서 3번 타자 김현수는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2루타를 날려 2루주자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3루수 앞 땅볼로 더블아웃돼 찬스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한국의 선발투수 장원삼은 1회초 이치로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낸데 이어 나카지마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아오키를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삼자 번퇴시키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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