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트로닉스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한국거래소는 20일 썬트로닉스에 대해 △반기검토(감사)의견 부적정, 의견거절 또는 범위제한 한정 사유가 해소됐고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세전손실 발생 사유가 해소됐다며 관리종목에서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썬트로닉스는 주 사업인 전자사업부의 부진으로 2007년, 2008년 연속으로 2년간 계속사업손실이 자본금 대비 50% 이상이 되어 관리종목에 지정됐었다.

썬트로닉스 관계자는 “2008년 11월 새 경영진이 들어선 후 전자사업부의 다각화 노력과 신사업 추가로 실적이 호전됐다”며 관리종목 탈피 요인을 설명했다.

회사측은 특히 “최근에 디스플레이 사업을 중국에서 확대 개편하고, 그 동안 전원공급장치에서 축적된 기술능력을 활용해 태양광인버터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타이어관리시스템(TMS)사업과 차량정보화사업 등 다각화한 수익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썬트로닉스는 올 1분기 매출을 약 220억원으로 예상했다.

썬트로닉스의 조준희 대표는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완전히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에는 그 동안 누적됐던 적자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썬트로닉스는 현재 중국에 3개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는 충남 연기, 경기 평택에 공장시설이 있고, 경북 구미에 임가공시설을 운영중이다. 직원수는 중국법인 포함 약 750여명.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