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동의 '월요전망대'] EU와 FTA 협상 타결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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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주 대규모 국채 매입을 결정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이 빠른 속도로 안정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달러 약세의 여파로 원 · 달러 환율의 내림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이번 주에는 130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관심은 금리쪽으로 옮겨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2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추가경정예산안에 주목하고 있다.
추경의 규모와 더불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 물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주엔 국채 발행 규모가 20조원 미만으로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에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는데,만약 시장의 예상보다 규모가 늘어난다면 오름세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 정부 일각에선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과 함께 채권시장 안정책을 동시에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막바지에 들어간 유럽(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과 EU 양측은 23~24일 서울에서 8차 협상을 갖고 협상단 차원에서의 협의를 마무리짓는다. 관세 환급이나 원산지,농산물 등 남은 쟁점에 대한 합의가 도출된다면 2년 가까이 이어져 온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는 것이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타결 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는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선 소비자들의 심리 동향을 읽어볼 수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1을 저점으로 올 들어 두 달 연속 상승해 2월엔 85를 기록했다. 3월에도 기준점인 100을 웃돌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오름세를 이어간다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
한은이 27일 공표하는 '2008년 국민계정'에선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관심이다.
경제부 차장 jdpower@hankyung.com
관심은 금리쪽으로 옮겨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24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추가경정예산안에 주목하고 있다.
추경의 규모와 더불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국채 물량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주엔 국채 발행 규모가 20조원 미만으로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에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는데,만약 시장의 예상보다 규모가 늘어난다면 오름세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 정부 일각에선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과 함께 채권시장 안정책을 동시에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막바지에 들어간 유럽(EU)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과 EU 양측은 23~24일 서울에서 8차 협상을 갖고 협상단 차원에서의 협의를 마무리짓는다. 관세 환급이나 원산지,농산물 등 남은 쟁점에 대한 합의가 도출된다면 2년 가까이 이어져 온 협상이 사실상 타결되는 것이다.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타결 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이 25일 내놓는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선 소비자들의 심리 동향을 읽어볼 수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81을 저점으로 올 들어 두 달 연속 상승해 2월엔 85를 기록했다. 3월에도 기준점인 100을 웃돌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오름세를 이어간다면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
한은이 27일 공표하는 '2008년 국민계정'에선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GNI)이 관심이다.
경제부 차장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