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프랑스 폴란드 헝가리 등 유럽에서 실시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호평받고 있다.

기아차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는 프랑스 유력 자동차전문지 '오토 플뤼스'가 품질,고장 빈도,정비 시간,교체 희망 차종 등을 토대로 평가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90.8%(100% 만점)를 얻어 프랑스 운전자가 선호하는 6위 차량에 올랐다. '콤팩트 세단' 차급만을 놓고 보면 도요타자동차의 '프리우스'(98.2%)에 이어 두 번째다. 기아차는 자동차 메이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에서 79.6%를 받아 34개사 중 10위에 올랐다.

씨드는 폴란드에서 C세그먼트(준중형급) 최고의 차로도 선정됐다. 폴란드 최대 자동차전문지 '오토 셰아트'가 품질,고객만족도 등을 조사해 발표한 '전국 자동차 테스트' 결과에서 씨드는 88.11점(100점 만점)으로 폭스바겐 '골프'(86.89점),혼다 '시빅'(86.67점) 등을 제치고 C세그먼트 1위로 뽑혔다. 기아차는 선호 브랜드 부문에서도 볼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