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한 의류株 '이상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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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베이직하우스 이달 55.6% 올라
3월 들어 의류주들이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일부 종목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단기 과열 양상을 빚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로 의류업체의 실적개선 속도가 더딘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부 의류주들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 20일 상한가로 장을 마쳐 5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3월 들어 55.6% 급등했다.
FnC코오롱도 최근 2주간 하루만 제외하고 매일 상승하는 강세를 보여 2월 말 대비 20.2% 상승했다. 이 밖에 톰보이(33.0%) LG패션(16.1%) 등도 3월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오름폭(10.2%)을 넘어섰다.
의류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의류주 강세가 실적개선 기대감보다는 단기상승을 노린 매수세가 일시에 몰린 결과로 진단했다. 더베이직하우스의 경우 지난 20일 개인 거래비중이 높은 키움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가장 많이 들어왔고 FnC코오롱은 외국계 증권사에서 주문이 많았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112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고 의류 경기도 여전히 안 좋아 최근 주가 강세를 실적 측면에서 풀이하기는 어렵다"며 "업종별로 순환매가 일어나는 장세에서 낙폭이 컸던 일부 의류주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부 의류주들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 20일 상한가로 장을 마쳐 5개월여 만에 종가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3월 들어 55.6% 급등했다.
FnC코오롱도 최근 2주간 하루만 제외하고 매일 상승하는 강세를 보여 2월 말 대비 20.2% 상승했다. 이 밖에 톰보이(33.0%) LG패션(16.1%) 등도 3월 상승률이 코스피지수 오름폭(10.2%)을 넘어섰다.
의류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의류주 강세가 실적개선 기대감보다는 단기상승을 노린 매수세가 일시에 몰린 결과로 진단했다. 더베이직하우스의 경우 지난 20일 개인 거래비중이 높은 키움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가장 많이 들어왔고 FnC코오롱은 외국계 증권사에서 주문이 많았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더베이직하우스는 지난해 112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고 의류 경기도 여전히 안 좋아 최근 주가 강세를 실적 측면에서 풀이하기는 어렵다"며 "업종별로 순환매가 일어나는 장세에서 낙폭이 컸던 일부 의류주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