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은행 부실자산 처리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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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뉴욕 증시는 주간단위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한주 동안 0.7% 상승했다. S&P 500지수는 1.5%, 나스닥 종합지수는 1.8% 올랐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단기급등 피로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 지난주 아멕스 악재로 하락
지난 주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아멕스 악재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22.42포인트(1.65%) 내린 7278.3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6.21포인트(1.77%) 하락해 1457.27을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15.50포인트(1.98%) 빠진 768.54로 마감했다.
신용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손실 전망에 신용카드 미납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신용평가사인 프리드먼 빌링스 램시는 아멕스가 카드금 미납으로 올해와 내년에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멕스 주가는 6.2% 하락했다.
연방준비은행(FRB)이 지난주 담보증권대출창구(TALF)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 신용 지원을 시작했다. 하지만 신청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 불안 우려는 지속됐다.
보너스 논란이 지속되면서 AIG는 22.2% 폭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7%, JP모간은 7.2% 떨어졌다.
◆ 주식 거래량 상승세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 2주 동안 미국 주요시장의 주식 거래량도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수익을 냈다고 밝힌 10일 다우지수는 5.8% 폭등했고, 거래량도 22억달러를 기록하며 50일 평균치보다 4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3000억달러 국채매입을 발표한 18일에도 거래량은 30% 증가했다.
이 같은 거래량 증가 추세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뉴욕 증시에 일말의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23일에는 미국 재무부가 은행 부실자산 처리의 세부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결과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증시 상승을 이끈 금융주의 추이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 중에서는 개인소비가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개인소비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4.4% 하락하며 부진했지만, 올해 1월에는 0.4% 상승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2월에도 개인소비지수가 0.3%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 같은 상승 추세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주택착공 건수는 예상을 깨고 22% 급증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하는 기존주택매매나 상무부의 신규주택판매지수는 좀더 바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2월 기존주택매매건수는 1월달의 449만건보다 줄어든 445만건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신규주택판매는 7.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번 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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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NAR 2월 기존주택매매
3월 25일 상무부 2월 내구재주문
상무부 2월 신규주택판매
3월 26일 상무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
3월 27일 상무부 2월 개인소득
상무부 2월 개인소비
상무부 2월 근원개인소비지출(PCE)물가
미시간대 3월 소비자신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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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한주 동안 0.7% 상승했다. S&P 500지수는 1.5%, 나스닥 종합지수는 1.8% 올랐다.
하지만 주 후반에는 단기급등 피로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 지난주 아멕스 악재로 하락
지난 주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아멕스 악재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22.42포인트(1.65%) 내린 7278.38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6.21포인트(1.77%) 하락해 1457.27을 기록했고, S&P 500지수는 15.50포인트(1.98%) 빠진 768.54로 마감했다.
신용카드사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손실 전망에 신용카드 미납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신용평가사인 프리드먼 빌링스 램시는 아멕스가 카드금 미납으로 올해와 내년에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멕스 주가는 6.2% 하락했다.
연방준비은행(FRB)이 지난주 담보증권대출창구(TALF)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 신용 지원을 시작했다. 하지만 신청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 불안 우려는 지속됐다.
보너스 논란이 지속되면서 AIG는 22.2% 폭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0.7%, JP모간은 7.2% 떨어졌다.
◆ 주식 거래량 상승세
상승세를 보였던 지난 2주 동안 미국 주요시장의 주식 거래량도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수익을 냈다고 밝힌 10일 다우지수는 5.8% 폭등했고, 거래량도 22억달러를 기록하며 50일 평균치보다 4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3000억달러 국채매입을 발표한 18일에도 거래량은 30% 증가했다.
이 같은 거래량 증가 추세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뉴욕 증시에 일말의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23일에는 미국 재무부가 은행 부실자산 처리의 세부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결과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 증시 상승을 이끈 금융주의 추이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발표될 경제지표 중에서는 개인소비가 반등세를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의 개인소비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4.4% 하락하며 부진했지만, 올해 1월에는 0.4% 상승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2월에도 개인소비지수가 0.3%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 같은 상승 추세가 1분기 국내총생산(GDP)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주택착공 건수는 예상을 깨고 22% 급증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하는 기존주택매매나 상무부의 신규주택판매지수는 좀더 바닥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2월 기존주택매매건수는 1월달의 449만건보다 줄어든 445만건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신규주택판매는 7.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번 주 미국 주요 경제지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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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NAR 2월 기존주택매매
3월 25일 상무부 2월 내구재주문
상무부 2월 신규주택판매
3월 26일 상무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
3월 27일 상무부 2월 개인소득
상무부 2월 개인소비
상무부 2월 근원개인소비지출(PCE)물가
미시간대 3월 소비자신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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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