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장부 가치만큼은 주가 오른다"-LIG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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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23일 은행주에 대해 주가 하락의 주된 요인이었던 장부가치 훼손 우려가 점차 해소되고 있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까지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PBR 1배는 기업을 당장 청산한다고 가정할 때 보유자산이 시가총액과 일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주는 글로벌 신용경색 탓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청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PBR 0.46~0.63배 수준에 주가가 갖혀 있었다.
유상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주간 원ㆍ달러 환율이 급락했는데 이러한 하락세가 추세로 굳어질 것 같다"며 "더욱이 시중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개선돼 환율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그동안 은행 주가를 할인해 온 것은 부당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건설 조선 등 기업 구조조정, 실물경기 침체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때문이었다"며 "하지난 지난해 지주사의 유상증자, 후순위채발행, 자사주 매입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자본 10조원을 확충한데다 20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 40조원 규모의 기업구조조정기금 등이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자본 완충장치(버퍼)가 되어 은행의 장부가치 훼손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순이자마진(NIM) 등 수익성 개선을 제외하고 은행 주가를 억눌러 온 위험들이 점차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주가가 박스권을 뚫고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는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가 꼽혔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환율을 제외한 리스크 익스포저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가 할인율이 가장 작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 신한지주는 자본력 대비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의 리스크 익스포저와 신용카드 부문에서의 이익창출 능력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PBR 1배는 기업을 당장 청산한다고 가정할 때 보유자산이 시가총액과 일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은행주는 글로벌 신용경색 탓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청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PBR 0.46~0.63배 수준에 주가가 갖혀 있었다.
유상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주간 원ㆍ달러 환율이 급락했는데 이러한 하락세가 추세로 굳어질 것 같다"며 "더욱이 시중은행의 외화차입 여건이 개선돼 환율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그동안 은행 주가를 할인해 온 것은 부당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건설 조선 등 기업 구조조정, 실물경기 침체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때문이었다"며 "하지난 지난해 지주사의 유상증자, 후순위채발행, 자사주 매입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자본 10조원을 확충한데다 20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 40조원 규모의 기업구조조정기금 등이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리스크에 대한 충분한 자본 완충장치(버퍼)가 되어 은행의 장부가치 훼손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순이자마진(NIM) 등 수익성 개선을 제외하고 은행 주가를 억눌러 온 위험들이 점차 해소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주가가 박스권을 뚫고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로는 하나금융지주와 신한지주가 꼽혔다. 유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환율을 제외한 리스크 익스포저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가 할인율이 가장 작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 신한지주는 자본력 대비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의 리스크 익스포저와 신용카드 부문에서의 이익창출 능력이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