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 돌파, 기관이 나서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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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3일 코스피 지수가 1200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기관이 주도세력으로 나서야하지만 기관은 올들어 박스권 매매에 주력하고 있어, 1200선 돌파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봉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200선 돌파를 주도할 수급은 기관에서 찾아야 하는데 기관의 경우 올해 들어 1200선을 상단으로 보고 매도세를 강화하는 모습이 뚜렷한 반면 박스권 하단에서는 매수가 강화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기관이 1000~1200을 박스권으로 보고 적극적인 밴드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최근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미 기관은 지난 13일 이후 매도세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관의 매수 여력은 펀드 자금의 유출입으로 결정될 것인데, 주식형 펀드도 박스권 상단에서는 잘 유입되지 않는다는 점이 걸림돌"이라며 "따라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주식 매수가 유입되지 않는 한 1200선 돌파와 안착을 향한 이번 도전도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종목별 움직임을 보면 매우 다양한 변수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정부정책 수혜주로 그린에너지, LED, 바이오 관련주가 한 축을 형성하고 있고 높은 레벨의 원·달러 환율이 유지되면서 IT.자동차 업종이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초만 하더라도 원·달러 환율 하락반전으로 은행, 건설, 증권 등 대중주가 주초반 반등을 이끌었다가 FRB의 국채매입 결정으로 달러약세.상품가격 강세가 맞물리면서 조선, 기계, 철강, 정유 업종이 수혜를 받는 모습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너무 많은 이슈가 빠르게 시장에 반영되고 있어 투자전략을 일관되게 가져가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해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단기적으로 이번 주는 원·달러 환율 하락 수혜주와 원자재가격 반등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성봉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200선 돌파를 주도할 수급은 기관에서 찾아야 하는데 기관의 경우 올해 들어 1200선을 상단으로 보고 매도세를 강화하는 모습이 뚜렷한 반면 박스권 하단에서는 매수가 강화되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기관이 1000~1200을 박스권으로 보고 적극적인 밴드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최근 국내 증시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이미 기관은 지난 13일 이후 매도세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관의 매수 여력은 펀드 자금의 유출입으로 결정될 것인데, 주식형 펀드도 박스권 상단에서는 잘 유입되지 않는다는 점이 걸림돌"이라며 "따라서 외국인의 공격적인 주식 매수가 유입되지 않는 한 1200선 돌파와 안착을 향한 이번 도전도 만만치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국내 증시의 종목별 움직임을 보면 매우 다양한 변수에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정부정책 수혜주로 그린에너지, LED, 바이오 관련주가 한 축을 형성하고 있고 높은 레벨의 원·달러 환율이 유지되면서 IT.자동차 업종이 수혜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주초만 하더라도 원·달러 환율 하락반전으로 은행, 건설, 증권 등 대중주가 주초반 반등을 이끌었다가 FRB의 국채매입 결정으로 달러약세.상품가격 강세가 맞물리면서 조선, 기계, 철강, 정유 업종이 수혜를 받는 모습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너무 많은 이슈가 빠르게 시장에 반영되고 있어 투자전략을 일관되게 가져가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긍정적인 해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단기적으로 이번 주는 원·달러 환율 하락 수혜주와 원자재가격 반등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