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컴투스에 대해 아이폰용 '미니게임천국1' 출시가 적은 비용으로 추가 매출을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600원(20일 종가 9030원)을 유지했다.

컴투스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미니게임천국 1'의 아이폰용 게임 '아이게임팩:7 for 1'의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영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이게임팩:7 for 1' 출시가 '원소스멀티유즈(한 가지 콘텐츠를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것)' 전략을 통한 추가 매출원 창출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미 국내 출시를 통해 검증받은 게임의 재가공이 1명분의 인력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투입 규모가 적다"고 밝혔다.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는 국내 모바일 기기보다 화면이 넓다. 이에 따라 아이폰용 게임은 픽셀 수를 증가시키는 작업을 거쳐 출시되고 있는데, 앞으로 경험이 쌓여 게임 재가공 기간이 단축된다면 컴투스가 더욱 적은 비용으로 추가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애플 앱스토어 내에서 퍼즐과 아케이드 등 간단한 게임이 대세이기 때문에 국내 모바일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미니게임천국 1'이 해외 아이폰 유저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