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스팀 기술을 적용한 드럼세탁기가 출시 4년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LG스팀세탁기는 2005년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2006년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 현재 전세계 4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는 잦은 황사와 알러지, 천식 등으로 친환경 수요가 많은 미국 한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시장에서 스팀세탁기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중동과 아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LG 스팀세탁기는 98도의 스팀을 분사해 때를 불리는 방식으로, 세탁력을 높이면서 전기와 물 사용량을 줄여준다.

특히 '알러지 케어' 기능을 채용해 집먼지 진드기나 애완동물 털, 꽃가루 등 알러지 유발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을 갖췄다.

조성진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부사장은 "환경 변화와 웰빙 수요 등을 만족시킨 스팀세탁 기술이 세탁기 첫 메가히트 제품이 됐다"며 "스팀기술 제품을 확대해 LG 세탁기술의 새로운 브랜드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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