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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분절 특수' 명동 일대 편의점 대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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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분절(20일)을 맞이해 한국을 찾은 일본관광객 덕분에 국내 호텔, 백화점뿐만 아니라 편의점 매출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춘분절 연휴였던 지난 20~22일 명동과 남대문 등 관광 동선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9% 이상 증가했다.

    바이더웨이가 일본관광객이 많은 명동본점과 명동평화점, 남대문점 등 20여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했다. 특히 명동 입구에 위치한 명동평화점의 매출은 35% 증가해 춘분절 특수를 가장 많이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김(51%)과 일본 맥주(35%), 고추장(33%), 김치(27%), 막걸리(19%), 생수(18%), 차·음료(18%) 등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다.

    귀국선물용으로 가져갈 민속공예품과 핸드폰 고리, 팬시 문구 등의 매출도 각각 98%, 105%, 39% 올랐다.

    '욘사마 열풍'에 힘입어 바이더웨이 명동지역 점포에서만 판매되는 '겨울연가 초콜릿'의 매출은 326% 증가했다.

    보광훼미리마트도 춘분절인 지난 20일 명동과 동대문, 남대문, 을지로 비즈니스 호텔 주변 편의점 30여 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

    특히 일본관광객이 몰린 비즈니스호텔(호텔PJ) 1층에 위치한 호텔 PJ점과 소공프라자점, 명동역점, 명동점의 매출은 각각 30%가량 증가했다.

    훼미리마트에서 가장 잘 팔린 상품은 김(42.4%)과 생수(40.5%), 막걸리(38.2%), 김치(37.7%), 라면(30.2%), 고추장(28.4%), 소주(27.8%), 맥주(25.4%) 등이다.

    GS25 역시 같은 기간 동안 명동과 남대문, 을지로 일대에 위치한 편의점 6개 점포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22일까지 명동지역 매장의 김 매출은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66.9% 늘었다. 뒤를 이어 막걸리(58.7%), 고추장(31.6%), 라면(34.3%), 소주(23.4%) 등의 순으로 매출이 상승했다.

    GS25 영업기획팀 조만환 부장은 "엔강세 현상이 지속되는 동안 일본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일본인이 선호하는 상품의 구색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더웨이와 훼미리마트도 상품 발주를 확대하고 상품소개와 가격 등을 일본어로 표기하는 등 일본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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