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전문업체 시디즈(대표 김상현)가 기존 의자보다 착석감과 기능성을 한층 높인 신개념 의자 'T55'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이 회사의 T10,T50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이다.

T55는 기존의 등판만 있는 의자와 달리 바깥쪽에 프레임(뼈대)을 설치한 후 등판을 붙인 더블 레이어 구조로 이뤄진 '슬라이드&싱크 시스템'이 적용된 것이 특징.회사 관계자는 "기존 의자는 등판 자체가 앞뒤로 움직이는 형태이지만 이는 프레임에 레일로 연결된 등판이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적으로 아래위로 움직이면서 착석감을 좋게 해 준다"고 말했다. 이 같은 등판 구조의 부드러운 이동은 사용자의 등과 등판 사이 마찰을 최소화해 의자와 신체가 일체감을 갖도록 해 준다. 이 시스템은 시디즈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또한 등판과 좌판이 각각 틸팅되는 싱크로나이즈 틸팅,틸팅 각도 범위를 선택 가능하게 하는 멀티리미티드 틸팅 등이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독일 오르가텍 전시회 및 이달에 열린 중동 두바이 전시회에 출품해 호평받았다"며 "국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 의자를 25일부터 열리는 서울 리빙페어에 첫선 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33만원 선.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