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코스닥 업체들이 증권사들의 실적호전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에이스테크는 4900원으로 52주 신고가와 상한가를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

피앤텔은 전날대비 430원(5.38%) 상승한 8430원을, 삼영이엔씨도 지난 20일 상한가에 이어 130원(2.30%) 상승한 5780원으로 이틀째 오름세다.

이날 SK증권은 에이스테크에 대해 지난해 성공적인 턴어라운드에도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신규제시했다. 에이스테크는 지난해 말 기준 수출비중이 93%에 달하는 등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피앤텔은 하나대투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 각각 목표주가를 높이고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하나대투증권은 피앤텔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7000원에서 1만500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후 올해 1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당초 제시했던 1분기 매출액(617억원)과 영업이익(40억원)을 각각 695억원, 63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피앤텔을 휴대폰 부품업체 중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피앤텔은 올해 매출액 2961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4%, 105.5%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삼영이엔씨는 이날 6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 20일 각종 조선기자재 전문 제조기업인 삼영이엔씨에 대해 올해는 기업 가치가 상승하기 직전의 시기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