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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책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 부침이 심할 수밖에 없는 부동산 시장에서 중소 시행업체가 10년 넘게 성공가도를 달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후죽순 생겨났다가 시행 프로젝트 하나를 채 끝내기도 전에 맥없이 쓰러지는 회사들이 많은 요즘의 업계 사정에서는 더욱 그렇다.

부동산 개발 및 시행 전문업체인 풍화산업개발㈜(대표 장붕익)은 지난 13년간 업계에서 흔들림 없이 착실하게 한 길만을 걸어왔다. 아파트,상가,오피스텔 등 다양한 분야의 시행사업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장붕익 대표는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100% 분양신화'를 수차례 달성한 실적 리스트가 이를 증명한다. 그동안 분양대행을 수행했던 프로젝트 건수는 60여건. 이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아파트 · 상가의 분양은 모두 100%를 달성했다.

주요 분양 및 시행실적으로는 노량진 삼익 주상복합상가,울산 신정현대홈타운 4155세대 및 1만2210㎡ 규모 상가,구로동 현대파크빌,서울 면목동 두산아파트 단지 내 상가,서초구 방배동 대림아파트 199세대,용인 상현리 · 신봉리 · 동천리 삼성쉐르빌,서수원 한라비발디아파트 972세대,남양주시 호평지구 금강아파트,부여 대동 황토방아파트 420세대 및 강산아파트 263세대,군산 수송택지개발지구 금호아파트 773세대 등이 있다.

장 대표는 그동안 맡았던 분양 프로젝트가 연달아 대박을 터뜨린 비결을 '풍부한 경험'과 '철저한 사전조사'의 두 가지로 압축했다. 그는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터득한 노하우를 초석으로 삼고 그 위에 꼼꼼한 분석력과 현장 조사를 기둥으로 세운 것이 최고의 분양률을 기록한 비결"이라며 "여기에 주인의식으로 똘똘 뭉친 직원들의 맨 파워가 타 회사와 차별되는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간부는 물론 말단 직원들의 사소한 경조사까지 직접 챙기는 따뜻함으로 회사와 사원들 간 가족애를 형성시키고 직원들 사이에 두터운 신뢰를 높이는 한편 때로는 깐깐한 시어머니 노릇도 겸하고 있다. 그는 "매사에 하나하나 직접 확인하고 일을 추진할 것,그리고 반드시 원칙과 기준에 따라 업무를 진행할 것을 늘 주문한다"고 말했다. '원칙 경영'은 장 대표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현재 풍화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실촌면 주거단지,인천 부평구 산곡동 12층 오피스텔 · 근린생활시설 시행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 대표는 "앞으로 입지조건이 좋은 토지만을 골라 매입함으로써 시행사업의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침체기를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하루 빨리 제2의 전성기를 이뤄 국가경제가 되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