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폴리실리콘과 잉곳 등 태양광 소재개발 사업에 주력해 온 웅진에너지가 태양광 시스템 설치 사업에도 뛰어든다.

웅진에너지(대표 유학도)는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기위해 공공건물과 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태양광 시스템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웅진에너지는 지난해 대덕연구단지 내 사옥에 200㎾ 짜리 ‘솔라캐노피’(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태양광 시스템) 발전소를 완공하는 등 태양광 시스템 설치 시공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웅진에너지는 최근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하는 ‘2009년 그린홈 100만호 및 일반보급보조사업’ 전문기업으로 선정됐다.이에따라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스템 사업 뿐 아니라 주택,일반·공공건물의 태양광 발전시스템 보급에 참여할 수 있어 태양광 시스템 사업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린홈 100만호 사업을 통해 개인가정에서 최대 3kW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시공비의 60%를 지원해주고 있다.

유학도 웅진에너지 대표는 “기존의 잉곳 사업과 더불어 본격적인 태양광시스템설치 사업을 통해 웅진그룹의 친환경 경영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잉곳을 가공하는 웨이퍼 사업에도 나서 태양광사업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