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자네 벌써 잘렸을꺼야"…오바마 이메일정치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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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인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에게 보낸 답장에도 역시 가이트너를 소재로 삼았다. 오바마는 "나도 미국의 기술 혁신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지만,팀(가이트너 장관)의 사무실 책상 아래 함정 문을 설치해 당신이 버튼 하나만 누르면 그를 끓는 물통에 바로 빠트릴 수 있게 하는 그런 장치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이메일에 대한 답장에서도 이란의 핵 문제를 놓고 농담을 이어갔다. "잠깐,뭐라고요? 내가 (이란의 지도자) 아마디네자드와 하메네이에게 미국 고전 영화 DVD 25개를 선물하기로 하면 그들이 핵 비확산을 약속할 거라고요?"라며 "아이고,가끔 외교라는 것이 이렇게 생각보다 간단하다니까요"라고 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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