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근 기자의 블로그 뉴스] 장자연 옛 소속사 사장으로부터 접대 받아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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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장자연씨에게 술접대 등을 강요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42).
또 접대 장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들이 지목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3층짜리 건물.이들 둘과 기자는 인연이 깊다면 깊다.
김대표와 처음 만난 것은 2005년초반으로 기억된다.당시 기자는 저서 ‘한국형 땅 부자들’이란 책이 빅히트하면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만나달라는 연락을 받고 있었다.
어느날 자신을 연예기획사 사장이라고 소개한 김대표가 상담할 것이 있다면 기자를 찾았다.신분이 확실한 터라 별 경계감없이 그를 만났다.
그의 민원은 경기도 양평에 가지고 있는 수만평 땅의 가치를 평가해달라는 것.당시 이 지역 땅은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착공에 힘입어 가격이 급등세를 타고 있었다.게다가 김대표 소유의 땅은 한강이 잘 보이는 나지막한 임야였다.얼마에 팔면 좋을 지 궁금했던 것같다.그러나 땅 가치 평가는 기자의 본연의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땅에 밝은 전문가를 소개시켜줘 땅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있도록 해줬다.
이일이 있고 난뒤 김대표는 보답으로 저녁 한번 사겠다고 했다.약속장소인 압구정동 식당에 갔더니 연기력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중견 남자 탤런트 J씨와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톱 탤런트의 친여동생(탤런트지망생)이 같이 나와 있었다.식사에 포도주를 겸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기억된다.성상납 같은 것은 없었다.
이일이 있은후 얼마되지 않아 김대표가 또 연락을 해왔다.강남에 사무실을 짓기 위해 대상지 두곳을 물색해 뒀는데 어느 것이 좋은 지 추천을 해달라는 것.그래서 수익성부동산 분석에 밝은 모금융기관 PB를 소개시켜줬다.부지중 하나는 대로변에 위치한 땅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뉴스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삼성동 건물이다.
당시 PB는 무조건 삼성동 단독주택을 사라고 권했다.무엇보다 이땅은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의해 살해된 70대 노파가 살던 곳이어서 가격이 싸게 나왔다.(대부분 사람들은 살인사건이 난 집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일부 전문 부동산투자자들은 헐값에 나온 이런 집을 사들인다.세월이 조금만 지나면 사람들은 그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른다).비록 이면도로에 자리잡고 있지만 땅 모양이 좋고 접근성이 뛰어났다.강남권 이면도로에 위치한 건물은 활용도가 높아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상당했다.
김대표는 이조언을 흔쾌히 받아들여 삼성동 단독주택을 샀다.그리고 여기에도 2층짜리 건물을 지었다.1층은 와인바였고,2층은 사무실로 사용했다.(이후 2007년에 추가로 1개층을 더 올려 접견실을 만들었다고 한다.이 건물을 지을 때 집터에 떠돌던 영혼들을 달래기 위해 굿판을 벌이기도 했다)
PB는 알고지내던 다른 은행권 PB를 연결해 파격적인 조건으로 건축비도 최대한 대출받도록 도와줬다.이집이 바로 김대표가 청담의 현 사무실로 이전하기 전에 사용하던 사무실.접대장소로 의심되면서 22일 새벽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이다.(그러나 김대표가 이집에 살았던 건 아니다.그는 당시 삼성동 아이파크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건물 완공 당시 도움을 준 기자와 두 PB를 자신의 와인바로 초대했다.당시엔 기자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초대되어 있었다.이름만 대면 알만한 탤런트들도 눈에 띄었고,연예인 지망생들이 술과 안주를 날랐다.막간엔 패션쇼도 열렸다.김사장은 우리가 앉아있던 방에 요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중인 일일드라마의 주인공인 J씨를 데리고 들어와 소개를 시켜줬다.J씨와 악수를 하고,잠깐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난다.톱 탤런트와 만나는 것이 신기했던지 방에 같이 있던 일부사람들은 휴대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당시 김대표에게 느낀 점은 크게 두가지였다.우선은 김대표가 소속된 탤런트들과 연기자 지망생들을 잘 활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떤 일로든 신세를 지면 보답을 해야하는 것이 사회생활.그는 기자에게 고맙다고 느꼈는지 식사자리에 연예인을 동석시켰다.연예인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 입장에선 연예인과 자리 한번 하는 것이 큰 기쁨.실제 기자와 동석했던 PB들은 연예인과의 만난 것으로 행복해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두번째는 김씨가 전문가를 잘 활용한다는 점이다.부동산에 관한 한 그는 잘 모르면 기자에게 물어봤다.부탁을 받은 기자는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를 연결시켜 줬다.그래서 그는 부동산 투자에서 실패를 하지 않았다.(연예계쪽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사장은 삼성동 건물로 이래저래 짭짤한 재미를 봤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에서 잘 모르면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부동산은 곳곳에 함정이 있는 상품이고,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누가 진정한 전문가인가 하는 점이다.언론에 등장하는 전문가들중에서도 엉터리가 많은 만큼 전문가 선택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블로그 뉴스] 서울 부동산 도쿄 不動産
또 접대 장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론들이 지목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3층짜리 건물.이들 둘과 기자는 인연이 깊다면 깊다.
김대표와 처음 만난 것은 2005년초반으로 기억된다.당시 기자는 저서 ‘한국형 땅 부자들’이란 책이 빅히트하면서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만나달라는 연락을 받고 있었다.
어느날 자신을 연예기획사 사장이라고 소개한 김대표가 상담할 것이 있다면 기자를 찾았다.신분이 확실한 터라 별 경계감없이 그를 만났다.
그의 민원은 경기도 양평에 가지고 있는 수만평 땅의 가치를 평가해달라는 것.당시 이 지역 땅은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착공에 힘입어 가격이 급등세를 타고 있었다.게다가 김대표 소유의 땅은 한강이 잘 보이는 나지막한 임야였다.얼마에 팔면 좋을 지 궁금했던 것같다.그러나 땅 가치 평가는 기자의 본연의 업무와 관련이 없는 일.땅에 밝은 전문가를 소개시켜줘 땅의 가치를 평가받을 수있도록 해줬다.
이일이 있고 난뒤 김대표는 보답으로 저녁 한번 사겠다고 했다.약속장소인 압구정동 식당에 갔더니 연기력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중견 남자 탤런트 J씨와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톱 탤런트의 친여동생(탤런트지망생)이 같이 나와 있었다.식사에 포도주를 겸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기억된다.성상납 같은 것은 없었다.
이일이 있은후 얼마되지 않아 김대표가 또 연락을 해왔다.강남에 사무실을 짓기 위해 대상지 두곳을 물색해 뒀는데 어느 것이 좋은 지 추천을 해달라는 것.그래서 수익성부동산 분석에 밝은 모금융기관 PB를 소개시켜줬다.부지중 하나는 대로변에 위치한 땅이고 다른 하나는 현재 뉴스의 한가운데에 서있는 삼성동 건물이다.
당시 PB는 무조건 삼성동 단독주택을 사라고 권했다.무엇보다 이땅은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의해 살해된 70대 노파가 살던 곳이어서 가격이 싸게 나왔다.(대부분 사람들은 살인사건이 난 집을 꺼리는 경향이 있지만 일부 전문 부동산투자자들은 헐값에 나온 이런 집을 사들인다.세월이 조금만 지나면 사람들은 그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른다).비록 이면도로에 자리잡고 있지만 땅 모양이 좋고 접근성이 뛰어났다.강남권 이면도로에 위치한 건물은 활용도가 높아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상당했다.
김대표는 이조언을 흔쾌히 받아들여 삼성동 단독주택을 샀다.그리고 여기에도 2층짜리 건물을 지었다.1층은 와인바였고,2층은 사무실로 사용했다.(이후 2007년에 추가로 1개층을 더 올려 접견실을 만들었다고 한다.이 건물을 지을 때 집터에 떠돌던 영혼들을 달래기 위해 굿판을 벌이기도 했다)
PB는 알고지내던 다른 은행권 PB를 연결해 파격적인 조건으로 건축비도 최대한 대출받도록 도와줬다.이집이 바로 김대표가 청담의 현 사무실로 이전하기 전에 사용하던 사무실.접대장소로 의심되면서 22일 새벽 경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곳이다.(그러나 김대표가 이집에 살았던 건 아니다.그는 당시 삼성동 아이파크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건물 완공 당시 도움을 준 기자와 두 PB를 자신의 와인바로 초대했다.당시엔 기자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초대되어 있었다.이름만 대면 알만한 탤런트들도 눈에 띄었고,연예인 지망생들이 술과 안주를 날랐다.막간엔 패션쇼도 열렸다.김사장은 우리가 앉아있던 방에 요즘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중인 일일드라마의 주인공인 J씨를 데리고 들어와 소개를 시켜줬다.J씨와 악수를 하고,잠깐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난다.톱 탤런트와 만나는 것이 신기했던지 방에 같이 있던 일부사람들은 휴대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당시 김대표에게 느낀 점은 크게 두가지였다.우선은 김대표가 소속된 탤런트들과 연기자 지망생들을 잘 활용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어떤 일로든 신세를 지면 보답을 해야하는 것이 사회생활.그는 기자에게 고맙다고 느꼈는지 식사자리에 연예인을 동석시켰다.연예인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는 일반인 입장에선 연예인과 자리 한번 하는 것이 큰 기쁨.실제 기자와 동석했던 PB들은 연예인과의 만난 것으로 행복해 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두번째는 김씨가 전문가를 잘 활용한다는 점이다.부동산에 관한 한 그는 잘 모르면 기자에게 물어봤다.부탁을 받은 기자는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를 연결시켜 줬다.그래서 그는 부동산 투자에서 실패를 하지 않았다.(연예계쪽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김사장은 삼성동 건물로 이래저래 짭짤한 재미를 봤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에서 잘 모르면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부동산은 곳곳에 함정이 있는 상품이고,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누가 진정한 전문가인가 하는 점이다.언론에 등장하는 전문가들중에서도 엉터리가 많은 만큼 전문가 선택에도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 [블로그 뉴스] 서울 부동산 도쿄 不動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