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사무직 직원 5%를 줄이기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23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사무직 직원 120~130명가량을 감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사무소,창원공장,인천공장 등에서 근무하는 두산인프라코어 사무직 직원 2500명의 5%에 달하는 규모다. 이 회사는 지난 17일부터 인사고과가 저조한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통보 및 개인 면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10년 이상 근속자는 10개월치,15년 이상은 12개월치 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 장비 등의 부문에서 실적 전망이 좋지 않아 인력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사무직 노조 측은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노조와 합의가 없었고 근무 성적만을 기준으로 구조조정안을 마련한 것은 무리"라며 반발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