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장을 휘젓던 중국 기업들에 요즘 비상이 걸렸다. 환율 효과를 등에 업은 한국 제품의 진군 때문이다. 다롄의 LED 전구 업체는 성능은 물론 가격에서도 자사 제품을 압도하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들여다 일본 거래처에 공급하기로 했다. 중국산 저가 공세에 시달렸던 셋톱박스 업계에도 중국 기업들의 주문이 몰려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