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삼환기업은 최제욱 경영지원실 상무보(32)를 계열사 삼환까뮤의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최 상무보는 이 회사 최용권 회장(59)의 2남2녀 중 장남이다. 삼환기업의 창립자인 최종환 삼환그룹 명예회장(85)의 장손인 최 상무보의 이번 등기이사 선임은 삼환기업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 상무보는 미국 예일대와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2005년 삼환기업에 입사했다. 기획조정실 등 사내 여러 부서를 거쳤고,지난해 상무보로 승진했다.

1946년 삼환기업공사로 창립된 삼환기업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20위를 차지한 전통있는 건설사다. 작년 매출액은 8000억원 규모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