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몰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24일 △감사보고서 '의견거절' △자본전액잠식 등을 이유로 도움이 상장 폐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도움이 이날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 외부감사를 맡은 한길 회계법인은 도움 감사에 대한 '의견거절'을 제시했다.

도움은 지난해 영업손실 92억원, 당기순손실 546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년에 이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은 완전 잠식 상태이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달 말 사업보고서 제출 이전까지 도움이 자본잠식 사유를 해소하고 내달 감사의견을 받지 못 할 경우, 상장 폐지 기준 해당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