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북한 축구에서 열정과 겸손은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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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무대에서 뛰는 이영표는 24일 오후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나서 인터뷰에서 "북한의 장점은 경기장 안에서 열정적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팀에서 배울 게 있다면 열정을 갖고 경기하는 것과 겸손한 모습을 보이는 그런 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영표는 그러나 북한과 이번 맞대결이 월드컵 본선 진출의 향배를 가를 중요한 승부가 될 수 있는 만큼 강한 승리욕도 나타냈다.
그는 "북한전은 월드컵 본선을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라면서 "승점 3점을 챙기는 게 필요하고 경기 외적으로도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젊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허정무호에 대해서는 "최근 한국뿐 아니라 유럽 각 팀 리그가 젊어지고 있고 어린 선수들이 빠른 세대교체를 통해 팀의 주축이 돼 간다"면서 "한국 축구가 유럽, 세계 축구의 흐름에 맞게 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대표팀 수비진과 관련해서는 "선수들이 많이 있고 주전과 비주전 간 실력 차가 거의 없다.
새로운 선수들의 능력에도 문제는 없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이영표는 입국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과 결승전 결과를 취재진에 물어보며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영표는 "독일에서도 관심을 두고 지켜봤다"면서 "만약 준우승을 해도 잘한 것이다.
박수를 쳐 주고 칭찬해 줄 만하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26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소집에 응한 뒤 28일 이라크와 평가전, 4월1일 북한과 최종예선 5차전에 차례로 출격할 예정이다.
(영종도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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