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창립 11주년(4월1일)을 맞아 25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대대적인 생필품 할인행사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5차에 걸쳐 진행되며 평소 할인행사보다 5배가량 많은 총 2000여개 상품,2000억원가량의 물량이 투입된다.

롯데마트는 우선 내달 1일까지 소갈비를 돼지갈비 가격에,샴푸를 비누가격에 판매하는 '배보다 배꼽 상품전'을 연다. 미국산 냉동 LA꽃갈비와 국산 돼지갈비(찜용)를 100g당 980원에 내놓고 '엘라스틴 실크리페어 샴푸'(750㎖)는 50% 싼 6500원에 판다. 화장품 브랜드 '엘리자베스 아덴'의 '세라마이드 아이콤플렉스 캡슐'(60입)은 정상가보다 50% 싼 3만원에 판매한다.

신선식품은 최대 70% 싸게 내놓는다. 딸기(1㎏ · 1박스)를 5450원,계란(60입 · 1묶음)을 6280원,시금치(2단)를 880원에 각각 판다. 또 행사 첫날인 25일엔 PB(자체 상표) 라면 '와이즐렉 이맛이라면'(5개 · 2680원)과 '와이즐렉 콜라'(1.5ℓ · 790원)를 함께 구입할 경우 10% 할인해준다.

TV 세탁기 등 가전제품 900여가지도 정상가보다 최대 40% 할인한다. 또 오는 28일까지 하루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가수 이효리가 디자인한 '친환경 장바구니'(3만개 한정)를 사은품으로 준다. 우주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불황기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생필품 중심으로 할인폭을 늘려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