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진 군 동료 "탈영 전 자살시도…빚 많다고 하더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가수 이재진이 19일째 군에 복귀하지 않아 각종 설이 난무한 가운데, 탈영 전 자살을 기도했다는 군 동료의 증언이 나와 이목을 끌고 있다.
Mnet '와이드 연예뉴스'의 '와이드 아이즈'에서는 실종 19일 째인 이재진의 군 동료들을 인터뷰해 탈영 전 자살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같은 부대에 있었다는 한 장병은 “원래 다른 부대에 있었는데 손목을 그어 자살시도 한 후 부적응으로 우리 부대에 왔다. 그 때문에 병원에 갔다 오자마자 휴가를 받았는데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이미 많은 장병들에게 소문이 난 것으로 그 외에도 다른 장병은 “빚이 굉장히 많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아무리 군대라도 연예인 출신에다 나이 차이가 많았기 때문에 가혹 행위는 없었다는 이들은 "평소 이재진이 혼자 다닐 때도 많았지만 때로는 먼저 말을 걸며 잘 지내는 편이었다"고 이재진의 군 생활에 대해 전했다.
또한 "동생 이은주는 물론 무가당 외 많은 연예인들이 면회를 많이 왔으며 선물이 담긴 소포도 자주와 동료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며 “매우 착했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한편, '와이드 아이즈'는 실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 주민을 인터뷰해 가장으로서의 이재진에 대해 전했다.
주민은 “어머니가 류마티즘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해 이재진이 신문 배달 및 각종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계를 이어갔다”며 “아침 새벽 4시 30분이면 벌써 신문을 돌릴 정도로 성실한 친구다. 10번을 만나도 10번을 고개 숙여 인사할 만큼 착했으며 혼자 벌어 동생 학비며 어머니 병원비까지 책임졌다. 보기만해도 감탄할 정도로 착해 ‘뭘 해도 해낼 아이구나’ 생각했는데 조금 있다가 TV에서 유명해지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 환경에 우울증이 안 오면 이상할 만큼 어려웠다. 더구나 연예인 되고 나서 더 편할 리가 있었겠냐…. 그래도 동생 생각하면 그러면 안 돼지”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외에도 그의 중학교 선생님, 안무 시절 스승, 대학 친구들 등 많은 지인들은 이재진을 “순수하고 여린 사람”이라 입을 모았다. 더욱이 어려웠던 가정 환경에 이어 군대 문제, 그리고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후 겪어야 했을 상황에 마음 아파하며 “제발 아무 탈 없이 돌아오길 바란다”는 부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재진의 탈영 직전 정황들과 심경은 25일 오후 5시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Mnet '와이드 연예뉴스'의 '와이드 아이즈'에서는 실종 19일 째인 이재진의 군 동료들을 인터뷰해 탈영 전 자살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했다.
같은 부대에 있었다는 한 장병은 “원래 다른 부대에 있었는데 손목을 그어 자살시도 한 후 부적응으로 우리 부대에 왔다. 그 때문에 병원에 갔다 오자마자 휴가를 받았는데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은 이미 많은 장병들에게 소문이 난 것으로 그 외에도 다른 장병은 “빚이 굉장히 많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아무리 군대라도 연예인 출신에다 나이 차이가 많았기 때문에 가혹 행위는 없었다는 이들은 "평소 이재진이 혼자 다닐 때도 많았지만 때로는 먼저 말을 걸며 잘 지내는 편이었다"고 이재진의 군 생활에 대해 전했다.
또한 "동생 이은주는 물론 무가당 외 많은 연예인들이 면회를 많이 왔으며 선물이 담긴 소포도 자주와 동료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며 “매우 착했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한편, '와이드 아이즈'는 실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 주민을 인터뷰해 가장으로서의 이재진에 대해 전했다.
주민은 “어머니가 류마티즘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해 이재진이 신문 배달 및 각종 아르바이트를 통해 생계를 이어갔다”며 “아침 새벽 4시 30분이면 벌써 신문을 돌릴 정도로 성실한 친구다. 10번을 만나도 10번을 고개 숙여 인사할 만큼 착했으며 혼자 벌어 동생 학비며 어머니 병원비까지 책임졌다. 보기만해도 감탄할 정도로 착해 ‘뭘 해도 해낼 아이구나’ 생각했는데 조금 있다가 TV에서 유명해지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그 환경에 우울증이 안 오면 이상할 만큼 어려웠다. 더구나 연예인 되고 나서 더 편할 리가 있었겠냐…. 그래도 동생 생각하면 그러면 안 돼지”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외에도 그의 중학교 선생님, 안무 시절 스승, 대학 친구들 등 많은 지인들은 이재진을 “순수하고 여린 사람”이라 입을 모았다. 더욱이 어려웠던 가정 환경에 이어 군대 문제, 그리고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후 겪어야 했을 상황에 마음 아파하며 “제발 아무 탈 없이 돌아오길 바란다”는 부탁을 남기기도 했다.
이재진의 탈영 직전 정황들과 심경은 25일 오후 5시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