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체험하는 충남관광 프로그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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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충남도는 다음달부터 기존 관광지에 체험형 프로그램을 가미한 콘텐츠 융합형 관광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서산 해미읍성 신앙체험 △서천 신성리 갈대체험 △공주 마곡사 공연체험마당 △논산 강경발효젓갈 담그기 및 토굴저장 체험 △금산 금강 생태과학체험 △부여 백마강 달밤스케치 등 6개 사업에 대해 관광자원별로 특색있는 체험프로 그램을 운영한다.서산 해미읍성은 지난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천주교 성지로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어 이를 주제로 한 신앙체험 프로그램 및 읍성 알리기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의 4대 갈대 명소로 꼽히는 서천 신성리 갈대밭은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 인기 있으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이전에는 단순히 무성한 갈대숲이었으나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전체 갈대밭 면적의 2~3% 정도만 ‘갈대공원’으로 조성해 개방하고 나머지는 보존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갈대공원은 양옆으로 갈대가 가지런히 정돈돼 있고 2㎞ 남짓한 갈대밭 산책길에서는 박두진·김소월·박목월 등 서정시인들의 시를 감상할 수 있다. 갈대를 이용한 수공예품(비, 소쿠리, 방석 등) 만들기 체험 및 ‘달빛이 비추는 갈대밭 작은 음악회’ 등을 열어 금강 달빛과 갈대꽃이 어울어진 추억의 가을밤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주 마곡사관광지는 천년 고찰 마곡사를 느낄 수 있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논산 강경 발효젓갈 체험관에서는 젓갈 담그기 및 토굴저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산 금강 생태과학체험장에서는 닥실마을과 연계한 종이 만들기 체험을, 부여 구드래 관광지에서는 백마강 달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황포돗배 야간운행, 백마강 달밤음악회 등 소규모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들 관광지의 경우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의 관광자원 개발로 활용도가 적었다”며 “앞으로는 관광지별 특색 있는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주민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민간 운영위원회를 구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이에 따라 도는 △서산 해미읍성 신앙체험 △서천 신성리 갈대체험 △공주 마곡사 공연체험마당 △논산 강경발효젓갈 담그기 및 토굴저장 체험 △금산 금강 생태과학체험 △부여 백마강 달밤스케치 등 6개 사업에 대해 관광자원별로 특색있는 체험프로 그램을 운영한다.서산 해미읍성은 지난 1866년 병인박해 때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된 천주교 성지로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어 이를 주제로 한 신앙체험 프로그램 및 읍성 알리기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의 4대 갈대 명소로 꼽히는 서천 신성리 갈대밭은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 인기 있으며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이전에는 단순히 무성한 갈대숲이었으나 자연훼손을 막기 위해 전체 갈대밭 면적의 2~3% 정도만 ‘갈대공원’으로 조성해 개방하고 나머지는 보존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갈대공원은 양옆으로 갈대가 가지런히 정돈돼 있고 2㎞ 남짓한 갈대밭 산책길에서는 박두진·김소월·박목월 등 서정시인들의 시를 감상할 수 있다. 갈대를 이용한 수공예품(비, 소쿠리, 방석 등) 만들기 체험 및 ‘달빛이 비추는 갈대밭 작은 음악회’ 등을 열어 금강 달빛과 갈대꽃이 어울어진 추억의 가을밤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주 마곡사관광지는 천년 고찰 마곡사를 느낄 수 있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논산 강경 발효젓갈 체험관에서는 젓갈 담그기 및 토굴저장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산 금강 생태과학체험장에서는 닥실마을과 연계한 종이 만들기 체험을, 부여 구드래 관광지에서는 백마강 달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황포돗배 야간운행, 백마강 달밤음악회 등 소규모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들 관광지의 경우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의 관광자원 개발로 활용도가 적었다”며 “앞으로는 관광지별 특색 있는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주민 스스로 운영할 수 있도록 민간 운영위원회를 구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