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이 일자리 나누기 등 '나눔경영'에 동참키로 했다.

증권금융은 25일 올해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는 한편 임원 급여를 10% 삭감하는 긴축경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리후생 축소로 인건비를 5% 이상 추가 감축하고 관리비 예산도 동결시키는 대신 올해 신입직원 채용 인원을 지난해의 두 배인 2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대졸 신입직원의 초임은 15~20% 하향 조정된다.

이 밖에 정규직 전환기회를 확대하는 등 계약직 직원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고, 사회공헌활동 예산은 지난해 9억2000만원에서 22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고통 분담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긴축경영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