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나흘째 상승행진… 외국인 순매수속 6만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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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두 달여 만에 6만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25일 1.86% 오른 6만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가가 6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1월9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매수가 주가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9일 이후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한 달 만에 다시 10%대로 올라섰다.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최근 1주일간 150만주가량을 순매수해 수급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한강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현대건설은 주가수익률(PER)이 높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주가 조정과 올해 실적 개선 전망으로 고평가 문제가 해소돼 외국인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카란지역 가스처리시설 수주로 해외 수주 능력을 보여준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13억8000만달러로 올해 수주 목표 74억달러의 18.2%에 이른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연기됐던 중동지역 공사들이 속속 발주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현대건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약 50조원 규모의 공공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어서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건설이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이 같은 평가에 따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현대건설은 25일 1.86% 오른 6만3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가가 6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1월9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매수가 주가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9일 이후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한 달 만에 다시 10%대로 올라섰다.
국내 기관투자가들도 최근 1주일간 150만주가량을 순매수해 수급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한강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현대건설은 주가수익률(PER)이 높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주가 조정과 올해 실적 개선 전망으로 고평가 문제가 해소돼 외국인이 다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카란지역 가스처리시설 수주로 해외 수주 능력을 보여준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13억8000만달러로 올해 수주 목표 74억달러의 18.2%에 이른다.
한 연구원은 "그동안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연기됐던 중동지역 공사들이 속속 발주될 것으로 보이는 것도 현대건설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약 50조원 규모의 공공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어서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건설이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이 같은 평가에 따라 현대건설 목표주가를 7만8000원으로 제시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