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점포 임대 끝났고 연 수익률 7% 예상
3,4층 대지지분 최고 42㎡로 향후 시세차익 기대


건축시행사인 드림시네마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먹자골목에 지은 상가 ‘현대드림밸리’를 분양중이다.

현대드림밸리는 지하2층, 지상7층에 연면적 6,711㎡로 점포수는 39개다. 점포는 지하1층에 2개,1층 12개,2층 4개, 3~6층 5개, 7층 1개로 각각 나눠져 있다.

점포당 분양면적은 64~530㎡이며 층 및 향에 따라 차별을 둔 3.3㎡당 분양가는 1,000만~6,000만원이다. 1층 코너 점포 분양가가 가장 비싸고 5,6층 점포가 상대적으로 싸다.

현대드리밸리는 지난해 말 준공돼 점포 대부분이 임대됐다. 지하1층에는 11개 방으로 구성된 스크린골프 및 뷔페가 영업중이다. 1층은 커피전문점, 편의점 및 식당이 들어와 있다.

2층에는 음식점, 3층에는 게임개발 업체가 전층을 사무실로 임대해 사용 중이며 4층 일부는 요가 강습소가, 5층 전체는 휘트니스센터가 영업 중이다.

6층은 14개 테이블을 갖춘 당구장과 사무실로 사용 중이며 7층은 현재 비어있다. 분양대행사측은 “공실 점포도 조만간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시행사는 현대드림밸리의 높은 임대율을 앞세워 선(先)임대 점포의 후분양에 초점을 두고 있다. 현재 책정된 보증금 및 월세 기준으로 연 7%의 수익률이 예상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점포 단위로 분양중이다.

1층 기준으로 분양가는 7억1천만~13억원선이다. 1층 점포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80만~650만원 정도에 임대돼 있다.

현대드림밸리를 분양받았을 때 대지 지분은 층에 따라 12.07㎡(약 3.6평)에서 42.53㎡(약 12.9평)까지다. 현대드림밸리 주변은 상업지역에서 업무지역으로 바뀌는 중이어서 장기적으로 대지 지분의 시세차익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분양대행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드림밸리는 석촌호수 동쪽 끝에서 시작되는 방이 먹자골목의 초입에 있다. 먹자골목 음식점들이 대부분 오래된 건물인데 반해 현대드림밸리는 신축상가여서 눈에 띤다. 이정표(랜드마크) 역할도 예상된다는 평가다.

방이먹자골목은 서울에서도 성숙된 상권으로 꼽힌다. 주변 상인들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거리에 들어설 예정인 잠실 제2롯데월드 신축허가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제2롯데월드가 들어서면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해서다.

또 먹자골목 주변의 숙박시설을 업무용 빌딩으로 전환하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향후 사무실 용도의 빌딩이 들어서면 직장인을 수요로 하는 상권 활성화도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현대드림밸리 상가 1층에 분양사무실이 마련돼 있다. 문의:(02)424-0606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상가분양 관련 취재 문의: 02-598-2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