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결승전에서 더티플레이로 눈살을 찌푸렸던 일본 나카지마 선수가 네티즌 패러디물 소재로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나카지마는 7회 초 한국이 수비를 펼치던 중 2루 베이스로 슬라이딩하다 1루로 공을 던지는 2루수 고영민의 무릎을 잡는 더티플레이를 선보였다.

게다가 6회말 도루를 시도하는 이용규의 머리를 무릎으로 강타해 헬멧을 부서뜨리는 비신사적 행동으로 비난을 샀다.

일본의 깨끗하지 못한 경기 매너를 비꼰 네티즌들은 나카지마 선수의 슬라이딩 포즈로 여러 상황의 사진에 합성한 패러디물을 제작했다.

지하철과 상어 입 속으로 뛰어드는 듯한 사진과 나무에 매달려 있는 듯한 사진, 공을 막기 위해 몸을 날린 골키퍼의 사진 등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한 대 때릴 기세로 쳐다보는 한국 축구선수 이을용 앞에서 '나 까지마'라며 애원하는 듯한 사진은은 패러디의 절정을 보여주며 네티즌들의 배꼽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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