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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이야기] 집나가면 개고생… 도대체 무슨 광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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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가장 멋지고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반적인 광고와 달리 가장 불쌍하고 더러운(?) 모습만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광고가 등장해 화제다.지난 25일부터 방송 중인 이른바 ‘집 나가면 개고생’이란 광고(제일기획)가 그것.‘집 나가면 개고생이다’는 다소 도발적인 광고카피와 함께 ‘QOOK’이라는 생소한 단어로 끝나 도대체 어떤 광고인지 종잡을 수 없어 더욱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이 광고는 집 나가면 춥고 배 고프다는 현실을 체험한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산악인 ‘엄홍길’편,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정교빈’(변우민)편,일반인편 등 3편이 동시에 방영되고 있다.

    ‘엄홍길’ 편에서는 매서운 눈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모습을 보여진다.집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엄홍길씨는 “집에서 QOOK”이라고 외친다.도대체 QOOK이 뭐길래….

    ‘정교빈’ 편에서는 실제 드라마 장면이 나온다.극중 집을 나와 거지 신세가 된 정교빈이 쓰레기통에 숨어 옷과 얼굴을 더럽히고,밥도 못 먹어 지나가던 사람의 지갑을 훔치려다 들켜 밀쳐 넘어지는 바람에 급기야 개똥까지 손에 묻히게 되는 장면을 통해 “집 나가면 개고생이다”이라고 외친다.

    일반인 편에서는 군 입대 후 진흙탕 속을 구르는 훈련병,가족들과 휴가 갔는데 비바람이 불어 날아가는 텐트를 붙잡고 어찌할 바 모르는 가장,무전여행 가서 강아지 밥을 구걸하는 여행객 등을 통해 “집 나가면 고생이야”라는 옛말을 자연스레 연상시킨다.광고 마지막에 어린 아이가 방바닥에 아주 편안히 누워 막대사탕을 입에 물고 TV 리모컨을 손에 잡고 있는 모습은 집이 얼마나 편안한지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광고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소재를 공감할 수 있는 화면으로 풀어낸 데다 ‘개고생’이란 거친 단어를 공중파 광고에서 처음 사용하기 때문.‘개고생’은 ‘어려운 일이나 고비가 닥쳐 톡톡히 겪는 고생’을 뜻하는 표준어다.

    네티즌 사이에 ‘QOOK’이 뭘 뜻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QOOK’이란 브랜드 명과 영어 ‘cook(요리하다)’이 비슷해 레스토랑 혹은 식품이나 밥솥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돈다.4월 초 본 광고가 나오기 전까지 소비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더 증폭될 전망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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