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 크리에이터

명확한 컨셉트가 없는 광고나 브랜드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어렵다. 따라서 정곡을 찌르는 핵심 컨셉트를 가진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저자는 "컨셉트는 반짝 아이디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장의 요구 분석 및 그에 따른 실행계획 수립,우월한 제품 생산 등의 치밀한 실행단계를 거친다"며 컨셉트 개발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마케팅에서 컨셉트의 역할과 기능형 · 감성형 · 리뉴얼 · 부가서비스 컨셉트에 따른 신제품 개발 과정,브랜드 컨셉트의 정립과 표현 방법 등을 풍부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김근배 지음,책든사자,592쪽,2만5000원)


◇오픈 시크릿

고급 문구업체 오롬시스템은 딱 한 자 틀린 다이어리 전량을 리콜했다. <플레이보이>지를 창간한 휴 헤프너는 직원들에게 철자,구두점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16쪽의 메모를 전했다. 김영모과자점에선 기준 미달의 빵은 가차 없이 버린다. 일류는 그만큼 완벽에 집착한다. 반면 이류는 뭐든지 대강대강 한다. 일류와 이류를 가르는 치명적 차이는 단 1~2%.그 틈을 메우기 위해 저자는 누구나 다 아는 '공개된 비밀'을 새삼 거론한다. 약속,배려,신뢰,베풂,정리,판단,실행,확인,관심 등 키워드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답이지만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한근태 지음,올림,256쪽,1만2000원)


◇남자보다 세일즈

'직장생활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영업'이라며 남성 중심의 영업판에서 여성들이 성공하는 세일즈 비법 94가지를 공개한다. 남자들의 방식을 무조건 따라하지 말 것,공주를 버리고 무수리로 거듭날 것,색다른 연출로 고객을 놀라게 할 것 등 실용적 지침이 가득하다. 저자는 "술을 못 마셔도 영업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며 술보다 영업에 훨씬 유리한 점심만 접대하라고 조언한다. 또 영양가 없는 고객에게도 밥을 사고,밥 먹을 땐 공장(일) 얘기는 하지 말 것,쌈닭이 되지 말 것,노발대발하는 고객에게는 적극적으로 깨질 것 등도 당부한다. (한영수 지음,M&K,212쪽,1만원)


◇장기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1929년의 대공황과 1990년대 일본의 장기불황에 비견되는 세계 경제위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증시의 장기상승론만 믿는 것은 위험하고,주가가 하락할 때 주식이나 펀드에 돈을 넣으면 나중에 수익을 더 많이 낸다는 '평균매입단가 효과'도 하락세일 때에는 쓸모없다고 강조한다. 장기투자와 평균매입단가에 대한 기대와 맹신을 버리고 당장 위험 관리에 나서라는 얘기다. "2005~2007년에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다가 아직 환매하지 않았다면 원금이 어느 정도 회복됐을 때 환매했다가 재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한다. (김영호 지음,케이앤제이,256쪽,1만2000원)



◇1인기업 성공시대

지식 기반의 1인기업 창업과 경영 노하우를 소개한다. 1인기업의 개념과 국내 현황,창업 준비 과정,아이템 선정,인맥 관리,정보 수집,아웃소싱,영업과 마케팅,정부 육성 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다뤘다. 저자는 지식서비스 분야의 수요 급증과 아웃소싱 시장 확대,직무 형태 변화에 따른 전문 프리랜서 선호와 고학력 실업자 증가,정부의 1인기업 육성 정책 등을 들면서 "지금이 1인기업 창업의 최적기"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주체적 · 독립적 성향,뛰어난 영업 · 마케팅 역량,전문성,고객서비스 마인드 등을 1인 기업 경영인의 조건으로 제시한다. (백기락 지음,크레벤지식서비스,272쪽,1만3000원)